토의·토론을 위한 스피치 : 설명 잘하는 법 ④ 익숙한 것으로 설명하라
설명 잘하는 법 (4) – 새로운 것, 어려운 것을 설명할 때에는 익숙한 것에서부터 출발하라.
청중의 이해도, 청중의 What, 맥락에 이어 설명 잘하는 법 4번째 시간입니다.
설명 잘하는 법 4번째는 바로 “익숙한 것에서부터 출발하라.” 어떤 내용일까요?
라. 새로운, 어려운 것을 설명할 때에는 익숙한 것에서부터 출발하라.
소크라테스는 7살 짜리 어린 아이에게도 고차방정식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얼마나 잘 설명하느냐에 따라 어떤 상대에게든 새롭고 어려운 것도 충분히 이해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새로운 것, 어려운 것을 설명하기 위한 방법은 ‘익숙한 것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면, 우리가 실제로 어린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설명할 때를 상상하시면 됩니다.

한가지 예로, 어린 아이에게 더하기(+)와 빼기(-)의 개념을 가르칠 때, 우리는 아래와 같은 방식을 많이 사용합니다.
“현정이에게 사과 2개가 있어. 그런데 엄마가 현정이에게 사과 3개를 더 줬어. 그러면 현정이는 사과를 전부 몇 개 가지고 있을까?”
“버스에 4명의 사람이 타고 있었어. 버스정류장에 버스가 섰을 때 버스에서 사람 1명이 내렸대. 그럼 이제 버스에는 몇 명의 사람이 남아있을까?”
더하기와 빼기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현실에서 있을 수 있고 눈에 보이는 예시를 들어 설명해 준 사례입니다.
이 외에도, 구름이 무엇인지, 왜 생긴 것인지 물어보는 아이에게 주전자에서 끓고 있는 물고 수중기를 예로 들어 설명해주는 것도 같은 방법입니다.

“엄마, 구름은 왜 생겨?”
“주전자로 물을 끓일 때 뜨거운 수증기가 나오는 것 본 적 있지?” 물은 뜨겁게 팔팔 끓이면 물의 일부가 아주 작은 물방울로 변한단다. 작은 물방울이 공기보다 가벼워서 뜨거운 수증기로 변해서 올라오는 거지.
구름도 지구에 있는 강이나 바다 같은 곳의 물들이, 따뜻해지면 아주 천천히, 조금씩 작은 물방울로 변해서 하늘로 올라가는 거야. 이 작은 물방울들이 하늘에서 한 데 모여서 구름이 만들어지는 거란다.”
어려운 것을 설명하기 위해 익숙한 것으로 ‘비유’를 한 것이죠. 비유 외에도 기존의 것, 익숙한 것과 비교를 하는 것처럼 다른 방법으로도 설명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때 제시하는 ‘익숙한 것’ 역시 청중의 입장에서 익숙한 것이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총 4회에 걸쳐 설명 잘하는 방법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4가지 방법들의 공통점을 혹시 찾으셨나요?
바로 ‘청중’에 초점이 맞춰져있다는 것입니다. 설명을 잘한다는 것은 내가 얼마나 잘 알고 있느나갸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청중이 얼마나 잘 이해를 했는가가 중요한 것이죠. 청중의 이해도를 파악하고, 청중이 묻는 What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맥락을 갖추어 익숙한 것, 쉬운 것으로 빗대어 표현하는 모든 방법들은 청중을 배려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