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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찬반토론 방법 – 찬성측과 반대측, 어디가 유리할까?

< 찬반토론 방법 – 입증과 반증의 책임 >

‘찬반토론 방법, 찬반토론 잘하는 법’ 등을 알기 전에 먼저 토론의 입증과 반증의 책임에 대해서 숙지해야 합니다. 토론은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상대를 설득하는 과정인데요. 이 때 찬성측 토론자와 반대측 토론자는 분명 다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찬반토론’이라고 말하는 토론은 대부분 ‘정책토론’입니다. (정책토론이란?) 정책토론은 현 상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제도, 정책에 변화가 필요함을 주장하면서 시작됩니다. 변화를 주장하는 쪽이 찬성측이고, 굳이 변화할 필요 없다, 현 상황을 유지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쪽이 반대측입니다. 이때 양 측 토론자에게는 각자 입증의 책임과 반증의 책임이 주어지죠.

찬반토론 방법

<찬성측 – 입증>

앞서 말씀드렸듯, 찬성측 토론자는 현 제도, 현 상태에 대한 변화를 주장합니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원합니다. 변화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제도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현재 상황에서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바뀌어야 하며,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등을 설명하고 설득해야 하죠. 따라서 토론에서 첫 입론은 찬성측이 합니다. 토론 평가 결과 ‘무승부’로 결정이 난다면 이는 찬성측의 패배로 기록됩니다. 찬성측에서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입증을 해내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죠.

<반대측 – 반증>

찬성측 토론자가 변화의 필요성을 ‘입증’해야 하는 책임을 지고 있다면, 반대측 토론자는 찬성측에서 제시한 내용에 대해 ‘반증’의 책임을 가집니다. 찬성측의 주장이 설득력이 없다, 변화가 필요하지 않다, 변화가 가져올 이익보다 비용이 크다 등의 이유를 들며 반박을 해야 하는 것이죠. ‘실효성이 없다’거나 ‘불이익이 더 크다’고 주장하며 찬성측 입장에 대해 반증한다면 찬성측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관성적으로 현 상태를 유지하기를 원한다는 점에서, 찬성측은 좀 더 어려운 상황에서 토론을 시작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반면 토론의 시작과 마지막 발언은 모두 찬성측의 발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찬성측과 반대측의 유불리함을 구조적으로 균형을 맞춘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토론에서 찬성측과 반대측 중 어느 쪽이 더 유리할 지는 더 열심히 준비한 사람이 유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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