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의·토론을 위한 스피치 – 2. 스토리텔링 ① 요소 (메시지, 갈등)
2. 스토리텔링 – 가. 스토리텔링의 요소
토의토론을 위한 스피치를 잘하는 방법으로 지금까지 ‘설명’을 잘하는 법에 대해 소개를 했다면, 이번에는 ‘스토리텔링’입니다.

앞선 글에서 스토리텔링은 사실을 전달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흥미를 유발하고, 화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맥락과 의미를 부여하여 청자가 더 높은 이해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이제 스토리텔링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봅시다.
이번에는 스토리텔링, 그 첫번째 시간인 ‘스토리텔링의 요소’입니다.
가. 스토리텔링의 요소
1. 메시지

메시지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전달하고자 목표하는 내용입니다. 전달하고자하는 특정한 목적이 없다면, 공적인 스피치에서 굳이 스토리텔링을 사용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전래동화인 ‘양치기 소년’은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라는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스토리텔링입니다.
프레젠테이션 상황이나 토의 또는 토론을 할 때 스토리텔링을 사용한다면, 한 가지 스토리는 전달하고자 하는 명확한 한 가지의 메시지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의 이야기에서 여러 가지 메시지를 담으려고 한다면 청자는 특별한 해석 없이는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혼란스러워하기 쉽습니다.
2. 갈등

갈등은 스토리를 재미있게 만들기 위한 중요한 장치입니다. 갈등이 없다면 스토리는 무미건조할 것이고, 팩트텔링과 큰 차이를 주지 못할 것입니다.
스토리에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도전이나 해결책, 그리고 그 결과를 보며 청자는 스토리에 집중을 하게 되는 것이죠.
갈등은 꽃 선과 악의 대결이나 삶과 죽음처럼 대단한 것이 아니어도 됩니다. 스마트폰의 출현과 같이 새로운 기술의 등장, 그리고 그것을 통해 이루어지는 삶의 ‘변화’도 하나의 갈등 요소가 됩니다.
갈등이 클 수록 스토리의 드라마틱한 면은 커지게 되지만, 어느 정도 이상의 한계를 넘으면 청자는 비현실적이라고 느끼거나 갈등이 없는 것처럼 밋밋하게 느끼기 때문에 갈등의 적절한 수위 조절이 필요합니다.
갈등의 척도
1단계 – 모든 것이 변화 없이 계획대로 움직인다.
2단계 – 조그마한 도전이 기다리고 있지만, 주인공은 해결하는 방법도 알고 있고 뛰어난 능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
3단계 – 주인공은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몇 가지 선택지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데, 뚜렷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
4단계 – 엄청난 도전이 있고 그것을 극복하거나 해결하기 위해서는 초인적인 노력이 필요하지만 시간은 부족하다.
5단계 – 엄청난 위기상황이고, 커다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는 일인데 우리의 주인공은 어떻게 해야 할 지 해결방안을 모른다.
다음 글에서는 스토리텔링의 요소 3. 등장인물, 4. 플롯에 대해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