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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30

부정측, 반대측 토론자의 반박, 반론 잘하는 법

< 토론에서 부정측일때, 반론 잘하는 법 >

토론에서 긍정측이 ‘입증’의 책임을 진다면, 부정측은’ 반론’에 무게가 지워집니다. 하지만 ‘반론, 반박’은 순발력이 더 중요해보이고, 어떻게 해야 좀 더 반론을 잘 제기하는 것 처럼 보일지 토론을 처음 준비하는 분들은 정말 막막하실거에요. 그렇다면 ‘반론 잘하는 법’에 대해 얘기를 해봅시다. 반론,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 찬성측에 ‘입증’의 책임이 있다면 반대측에는 ‘반증’의 책임이 있습니다. 찬성측이 주장하는 변화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혹은 변화로 인한 효과 대비 비용이 너무 크다고 등의 반론/반박을 펼쳐 반증해내야 하는 책임이 부정측에 있는 것이죠. (입증과 반증의 책임, 자세히 보기) 하지만 토론이 아직 능숙하지 못한 이에게 찬성측의 주장을 듣고 바로바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찬성측의 주장을 모두 반박하라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로 들립니다. 토론에서는 ‘잘 말하는 것’ 이상으로 ‘잘 듣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점도 한 몫 하지요.

반론 잘하는 법
반론 잘하는 법

부정, 반대측 토론자가 선택할 수 있는 반론/반박의 전략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주장을 하는 것과, 방어적인 주장을 하는 방법입니다.

직접적/공격적으로 주장을 하는 방법은 긍정측이 주장하고 제시한 내용들을 모두 반박하는 것입니다. 긍정측이 주장한 내용에 대해 이 변화는 필요하지 않다, 긍정측이 제시한 방법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 비용이 너무 크다 등등 긍정측이 어떤 주장을 하고, 어떤 대안을 제시하는지를 주의깊게 듣고 각 쟁점을 물고 늘어지며 직접적으로 반박하는 것입니다. 이런 방법을 취하기 위해서는 긍정측의 주장을 ‘잘’ 들을 수 있어야 하고, 긍정측의 주장에 대해 ‘적절하게’ 반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형태로 주장을 펼칠 때의 주의할 점은 긍정측이 제시한 주장이 빈약하다면 그만큼 자신의 주장도 빈약해질 수 밖에 없고, 긍정측 주장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자신의 주장에 허점이 생기고 공격당할 여지가 생기고 맙니다.

반대로 방어적으로 주장을 하는 방법은 부정측의 입장을 토대로 주장을 세우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정책토론의 논제는 기본적으로 현 상태에서 변화가 필요하며, 어떻게 변화해야한다는 긍정측의 주장을 담습니다. 부정측에서는 현상 유지를 옹호하는 주장만으로도 긍정측에 충분히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현 상황의 장점을 부각시킴으로써 긍정측이 이야기하는 현 상태의 문제점, 변화의 필요성을 무력하게 만드는 것이죠. 이 경우 부정측 입장을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고, 준비하는 입장에서도 ‘철저한 준비가 뒷받침된다는 전제 하에’ 좀 더 많은 것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긍정측의 주장이 정말 설득적이고 훌륭할 경우, 아무리 현상 유지를 주장하고 현 상황의 장점을 제시하여도 청중의 마음을 붙잡아두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고 시작하였더라도 필요하다면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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